파나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한국보다도 15계단 낮다. 한국은 앞서 37위 코스타리카를 2-0으로, 5위 우루과이를 2-1로 꺾으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유지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11월에 호주 원정 A매치 2경기가 남아 있지만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한 실험을 하면서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선언이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수비수 박주호(울산)가 홍철(수원)을 대신해 왼쪽 풀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을 대신해 김민재(전북)가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뉴캐슬) 자리에 황인범(대전)이 선발 출장할 가능성도 높다. 황인범은 공식 훈련 때 “선발 출장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격수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대신 석현준(랭크)이 출격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루과이에서 1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킬 가능성도 있다.
베스트 11 변화 속에 올해 마지막 A매치에 나서는 주장 손흥민이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승리에 앞장설지 기대를 모은다.
다음 달 호주 원정에 불참하는 손흥민은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벤투호 출항 후 3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전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 매진 후 2000장이 반환됐지만 우루과이전 승리 이후 거의 재판매됐다. 벤투호 출범 후 A매치 4경기는 연속으로 만원 관중의 관심 속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일부 좌석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현장판매는 이날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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