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산중공업은 전일대비 29.80% 상승한 1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수산중공업이 전진씨에스엠 인수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산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전진씨에스엠 지분 전량을 635억원에 매수하는 인수합의서를 모트렉스 및 웰투시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진씨에스엠은 특장차, 무정전작업차, 절연고속차, 굴착작업차, 유압드릴 제조, 도소매 등 차체 및 특장차 제조업체다.
전진씨에스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715억원, 영업이익 60억366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제품매출이 457억원, 상품매출 175억원, 정비 및 기타매출 8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건설중장비전문업체 수산중공업이 특장차 국내 1위 업체인 전진중공업의 알짜 자회사인 전진씨에스엠을 인수하면서 관련 분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산중공업은 재무상태도 비교적 건전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최근 5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기준 29억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19.54%로 동종기업 내에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더불어 자본유보율도 지난해 말 기준 244.70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의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사내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대체로 과거의 경영성과로 인해 기업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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