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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61억원...전년比 10.7% ↑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61억원...전년比 10.7% ↑

등록 2018.10.26 16:04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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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8.6% 증가한 5조2341억원글로벌 車강판 판매 87% 늘려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61억원...전년比 10.7% ↑ 기사의 사진

현대제철이 3분기 영업이익 3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 늘어난 5조234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률을 0.2% 상승한 7.2%를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이러한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방안 등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건설시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프리미엄 판매 확대 등 고부가 제품 마케팅 강화와 전사적인 비용절감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올 3분기 누계 기준 46만3000톤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8000톤 대비 87% 신장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소재 역량 강화 및 연구개발 현황 등 시장선도적 수요 대응을 위한 주요 경영활동도 공개했다.

먼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6개의 강종별 전용 도금라인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초고장력강 사용 증대에 대응해 당진제철소 제강공장에 LF설비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 기능성 전략강재 개발에도 주력해 차세대강판을 비롯해 고강도·저온인성을 가진 극지 해양용 강재, LNG 탱크/선박용 극저온 철근/후판 등 미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한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요산업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외에도 부원료 가격 급등, 환경규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5일 통상임금소송 1심 선고와 관련해 판결문을 수령 후 실제 재무적 영향을 상세히 검토한 뒤 추후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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