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국감 여론조사 ‘가장 큰 활약’ 1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표=한국갤럽 제공

이번 국정감사에서 ‘비리유치원 사태’ 이슈를 이끌었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고 조사됐다. 특히, 다른 의원들에 비해 두드러진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이번 국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를 통해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 물은 결과(자유응답) 16%가 박용진 의원을 꼽았다.

박용진 의원을 포함해 한 사례 이상 언급된 국회의원은 총 25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4명, 정의당 소속 의원 1명,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2명, 대한애국당 소속 의원 1명이 포함됐다. ‘없음·모름·응답거절’은 78%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박 의원 외 모든 의원들은 1% 미만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고, 국감 활약보다는 최근 언론 노출 빈도나 기존 인지도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3년 국정감사 직후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의원 41명, 2014년에는 43명 이름이 한 사례 이상 언급됐고 두 해 모두 ‘활약한 의원이 없다’는 응답이 90%를 웃돌아 올해 박용진 의원 정도의 국감 스타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에서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