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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갑질 논란···부모 언급 욕설에 보건증 절도까지?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갑질 논란···부모 언급 욕설에 보건증 절도까지?

등록 2018.11.12 09:54

김선민

  기자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갑질 논란···부모 언급 욕설에 보건증까지 훔쳐. 사진=JTBC 뉴스 캡쳐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갑질 논란···부모 언급 욕설에 보건증까지 훔쳐. 사진=JTBC 뉴스 캡쳐

유기농 빵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직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JTBC는 보네르아띠의 황준호 대표는 매장 직원에게 부모까지 언급하면서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직원과 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는 매장 점주들과 갈등이 생기자 해당 지점을 찾아 보건증을 훔치거나 욕설이 적힌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

황준호 대표는 서울 강남 지점에서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치는 모습이 매장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해당 지점 점주는 열흘 후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았다.

이어 황준호 대표는 소송을 진행 중인 투자 점주의 매장을 밤사이 찾아, 곳곳에 매직으로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황준호 대표가 "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아 죄송합니다. 제가 습관적으로) 습관적으로 웃지 마"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너 이 XX새끼야.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라면서 해당 직원의 어머니까지 언급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현재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는 직영점을 제외하고 5곳 투자 점주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황 대표는 해당 점주들이 본사 자금을 빼돌리고 미수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고, 점주는 황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립 중이다.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한 투자 점주에게 보낸 매출 계약서에는 보증금 명목으로 6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쓰여 있으나, 해당 물류업체 대표는 "단 한 번도 보증금이라는 것을 받은 적이 없다. 황씨가 저희가 거래할 때 쓰는 약정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점주들은 가게에 오픈한 지 한두 달 만에 적자를 메워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보네르아띠는 전국적으로 매장이 있는 유명 프렌차이즈 유기농 빵 업체다. 천연 발효 건강빵과 유기농 커피 등을 판매 중이다. 보네르아띠의 슬로건은 'Made with skill and precision'으로, 유기농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진정성을 표현하는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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