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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Q 누계 영업손실 4930억···지난해 손실 규모 넘어

현대상선, 3Q 누계 영업손실 4930억···지난해 손실 규모 넘어

등록 2018.11.14 18:22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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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Q 누계 영업손실 4930억···지난해 손실 규모 넘어 기사의 사진

현대상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 3조7767억원, 영업손실 49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손실은 70.7% 늘었다. 특히 올해 누계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4068억원) 규모를 넘어선 수준이다.

분기로는 매출 1조4258억원, 영업손실 12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다. 영업손실의 경우 317.29%로 급증했다.

현대상선은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지속됐다"라며 "연료유 단가는 전분기 대비 10.4% 상승, 전년 동기 43.1% 상승 하는 등 원가부담 지속적 증가했고 특히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31억원 증가됐다"고 설명햇다.

3분기 처리물동량은 118만1981TEU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대비 12.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의 美·中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적취율은 80%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월25일 영구채 1조원(CB 4천억원, BW 6천억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제표 개선해 4분기 반영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유동성 확보로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터미널 등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란 입장이다.

현대상선 측은 "4분기 미주노선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노선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美·中 무역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운영선대 확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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