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일대비 29.86%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한해 실적하락 영향으로 부진한 주가추이를 보였다. 1월2일 1만75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0월25일 10만원선이 무너진 뒤 지난 20일 9510원에 거래를 끝내 연초대비 45.66% 하락한 상황이었다.
이날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인 에이블씨엔씨는 19거래일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성과와 11월11일 중국 광군절 효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블랙프라이데이 1+1 행사 첫날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이 5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미샤는 지난 11일 개최된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지난해 매출 2배에 달하는 64억원(4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부정적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손실 132억원, 당기순손실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적 집계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도 12.1% 감소한 731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와 투자금액 확대 영향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와 2분기에도 영업손실 12억원, 5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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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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