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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여론조사 근거로 ‘유치원 3법’ 처리 촉구

박용진, 여론조사 근거로 ‘유치원 3법’ 처리 촉구

등록 2018.11.27 15:50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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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대표발의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이 법안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박 의원은 여론조사를 근거로 한국당 지지자들도 법안 통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용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이 통과되기를 국민 다수가 바라고 있다”며 “더 이상의 시간끌기와 발목잡기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회계와 공공성의 강화라는 문제를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나 거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원실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직접 의뢰해 진행한 '유치원3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유치원 3법’이 조속히 처리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89%는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며 “동의하지 않는 분들은 9%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한국당 지지자들의 63.2%가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응답했다”면서 법안 통과에 회의적인 한국당을 겨냥했다. 박 의원실의 여론조사 결과 본인이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77.9%가 법안 통과에 적극 찬성했다. 또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선 응답자의 26.3%가 한국당의 책임, 21.3%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11월 22~23일 양일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 77%, 유선 2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율은 14.5%다. 2018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박용진 의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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