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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특수목적채권 SDG 본드 발행···‘일자리 창출’ 지원

수출입은행, 특수목적채권 SDG 본드 발행···‘일자리 창출’ 지원

등록 2018.12.06 13:5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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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3500억원 규모의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원하고자 SDG 본드를 발행한 것은 수은이 처음이다.

이번 본드의 만기는 2년이며 발행금리는 2%(고정금리부 이표채)다. KB증권과 교보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SDG 본드는 빈곤퇴치와 기아종식 등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키로 한 17개 부문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등 부문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은은 외부 검증기관(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SDG 본드 발행자금 관리체계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취득했으며 프로젝트 지원 내용을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현재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경제성장, 빈곤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책임투자(SRI)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017년말 기준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전 세계 운용자산의 30%로 23조달러에 달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SDG 본드 발행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건,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저리 채권발행을 통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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