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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인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인에 올라

등록 2018.12.11 10:4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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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인에 올라.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인에 올라.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후보 10인에 올랐다. 결과는 한국시간 11일 밤 발표된다.

이날 타임지는 문 대통령에 대해 "그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래 세 번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북측 카운터파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를 만나 한반도의 미래를 논했다"며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기념비적 만남을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3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측근들이 연루된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비난하는 등 그 자신을 포함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며 취임 2주년을 맞았다"며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이민 장벽 등 논란이 되는 정책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역사적 남북·북미정상회담에 함께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영화 '블랙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 △브랫 캐버노 미 연방 대법관의 고교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 △사우디 출신 반(反)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메간 마클 영국 왕세자비 △미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들이 주도한 총기규제 집회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이 후보에 올랐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매년 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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