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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치어리더’ 삼성라이온즈 황다건, 일베 성희롱에 “겁도 나고 막막해”

‘여고생 치어리더’ 삼성라이온즈 황다건, 일베 성희롱에 “겁도 나고 막막해”

등록 2018.12.11 13:5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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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치어리더’ 삼성라이온즈 황다건, 일베 성희롱에 “겁도 나고 막막해” / 사진=황다건 SNS‘여고생 치어리더’ 삼성라이온즈 황다건, 일베 성희롱에 “겁도 나고 막막해” / 사진=황다건 SNS

‘여고생 치어리더’로 알려진 삼성라이온즈 팀의 황다건 양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반복되는 성희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00년생인 황다건 양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에 2018년 시즌부터 속해 활동하는 신입 치어리더로 올해로 만 18살이다. 황다건을 향한 원색적인 발언이 더욱 공분을 사는 건 그가 미성년자이기 때문. 2000년생인 황다건은 당초 여고생 치어리더로 삼성 라이온즈 서포터즈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앞서 황다건 양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에 같은 날 올라온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성희롱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황다건 양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면서 “한 두 번도 아니다”고 했다. 황다건 양은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 밖에 안 난다”면서 “이젠 겁도 나고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황다건의 사진과 함께 성적인 발언이 담겨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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