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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 “노후화된 `따릉이` 프레임에 크랙발생...시민안전 위협”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 “노후화된 `따릉이` 프레임에 크랙발생...시민안전 위협”

등록 2018.12.21 11:42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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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도 해마다 증가추세...올해 7월말 기준 100건 육박

추승우 서울시의원추승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4선거구)은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노후화 되면서 안장이 연결된 자전거 주요 프레임에서 균열이 발생,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약 2만대가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7월 말 이용 건수는 1천만 건을 넘어섰다. 이에 안전사고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2016년 23건에서 2017년 165건으로 급증했고 2018년도 7월 말 기준으로 100건에 육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화 된 따릉이의 주요 프레임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크랙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공공자전거 운영처에서 프레임 크랙 발생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1차 검사는 3월26일부터 4월20일, 2차 검사는 6월1일부터 12일까지 이루어졌다.

점검 결과 1,756대의 따릉이에서 크랙이 발생했다. 이 중 93%에 해당하는 1,626대가 운행거리 3,000km이상 또는 대여횟수 1,000회 이상인 노후화 된 자전거다. 크랙 발생은 안장을 받치고 있는 싯튜브에서 주로 일어난다. 이 부분은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무게를 대부분 받치고 있는 핵심 프레임으로 크랙이 심할 경우 운행 중에 자전거가 부러지는 대형사고로 까지 이어진다.

크랙이 발생한 대부분의 따릉이는 운행거리 3,000km이상 또는 대여횟수 1,000회의 조건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3년간 도입된 따릉이의 평균 이동거리와 대여횟수를 보면 2015년 도입된 2,100대는 평균이동거리는 3,604km이며 평균대여 횟수는 1,131회이다. 2016년도 도입된 5,190대는 평균이동거리 3,609km이며 평균대여 횟수는 1,055회로 크랙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다.

2015년과 16년에 도입한 따릉이들은 언제 자전거 프레임에 금이 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겨울철에 방치되는 따릉이는 영하의 기온에서 크랙이 더욱 가속화 될 수밖에 없어 이 시기에 도입된 7,290대에 대한 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크랙 문제에 대해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올해 6~8월 크랙이 발생한 따릉이 100대를 재용접한 뒤 3개월 동안 운행 시켰다. 그 결과 86%의 따릉이에서 크랙이 재발됐다.

추승우 서울시의원은 "노후화 된 2천대에 가까운 따릉이에서 프레임이 갈라지고 깨지는 크랙이 발생하고 있다. 크랙은 운행 중에 자전거 절단사고로 까지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가 될 수 있다"면서 "임시방편인 용접으로 보수한 뒤에 재사용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설관리공단은 과거 도입돼 노후화 된 따릉이에 대한 점검 및 관리시스템을 하루빨리 만들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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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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