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큐보타이드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하반기 허가 기대USA서 국내 허가 기반 사업 확대 가능한 국가 중심으로 논의키트루다 비롯한 병용 계획···진단제·적응증 확대 등 추진 예정
셀비온이 방사성의약품(RPT) '포큐보타이드'의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성장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중심이던 글로벌 사업개발(BD) 범위를 남미·중동·중국·동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진단제와 신규 표적 발굴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송진 셀비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 현장에서 뉴스웨이와 만나 "과거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했다면 올해엔 남미와 중동, 중국, 동유럽 등 다양한 지역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포큐보타이드 허가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셀비온은 현재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루테튬-177 기반 방사성의약품 포큐보타이드의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 CTO는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기존 파트너와 후속 논의를 이어가면서도 국내 허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한 국가들과 허가 및 사업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기존에 접점이 많지 않았던 지역 기업들과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업화 준비도 진행 중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동위원소 반감기가 짧아 환자 투약 일정에 맞춘 생산과 공급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셀비온은 자체 라벨링센터 구축을 완료했으며 허가 이후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큐보타이드 이후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던 만큼 관련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테크네튬-99m 기반 진단용 방사성의약품도 개발 중이다.
이 CTO는 "방사성의약품은 진단과 치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테라노스틱이 강점"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도 진단제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예상보다 많아 치료제를 넘어 진단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도 추진한다. 회사는 전립선암 외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표적 발굴을 위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병용 전략도 확대한다. 셀비온은 현재 포큐보타이드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연구를 진행 중이며, PARP 억제제 등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가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유도하고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특성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CTO는 "현재 항암 치료는 병용요법이 개발의 중심"이라며 "신규 타깃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 기업들과 공동개발과 라이선싱도 추진하고 있다. 포큐보타이드 상업화에 그치지 않고 후속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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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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