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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채무보증 2679억원···전년比 9.1%↓

대기업집단 채무보증 2679억원···전년比 9.1%↓

등록 2018.12.26 08:13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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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채무보증 2679억원···전년比 9.1%↓ 기사의 사진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액이 1년 전보다 9.1% 줄어든 2678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채무보증 현황을 보면 올해 지정된 3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8개 집단이 채무보증을 하고 있었고 그 규모는 2678억원이었다.

채무보증액은 올해 1203억원이 해소되고 936억원이 새로 생기면서 1년 전(2945억원)보다 267억원(9.1%) 줄었다.

채무보증 집단에 코오롱, 롯데가 추가되고 기존 채무보증을 해소한 한진이 빠지면서 전체 집단 수는 1개 늘었다.

코오롱은 올해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처음 지정됐고, 롯데는 채무보증을 받던 회사가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채무보증 집단으로 분류됐다.

채무보증액 중 금지 대상이지만 신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채무보증 회사 계열사 편입 등으로 일정 기간 유예를 받는 대상은 1256억원이다.

제한대상 채무보증액은 롯데·농협·하림 등 3개 집단이 보유하고 있다.

산업 합리화, 수출입 금융 등을 이유로 허용되는 채무보증액은 1422억원으로 GS·두산·OCI·KCC·코오롱 등 5개 집단이 보유하고 있었다.

대기업집단 간 채무보증은 1998년 제한 정책이 시행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열회사 간 보증을 통한 불합리한 자금 조달 관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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