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시장에서 넥슨지티는 전일대비 29.99%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게임즈도 24.88% 상승한 1만255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넥슨지티는 오후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넥슨지티는 지난 3일 넥슨 매각 보도가 나오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일에도 18.00% 상승했다. 매각 보도 발표전인 2일 대비 넥슨지티 주가는 99.37% 상승한 상태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최대주주는 넥슨의 100% 자회사인 넥슨코리아로 넥슨코리아는 작년 9월 말 현재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지분을 각각 63.16%, 47.66% 보유 중이다.
지난 4일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는 최근 불거진 넥슨 지분 전량 매각설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넥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그때까지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입장문에 업계에서는 ‘매각 추진을 부정하지 않은 것은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단, 실제로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자금력을 고려하면 텐센트와 디즈니, EA 등 해외업체들이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외에 최근 실적을 이끌고 있는 게임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리트가 낮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전 협상에서 매각이 불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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