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텍, 80억 자금조달 소식에 상한가

아이엠텍이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21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아이엠텍은 전일대비 29.82% 오른 14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아이엠텍은 이날 대규모 자금조달 기대감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아이템텍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자 대상은 싱크코어홀딩스 대표 김두천씨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660만3773주, 신주 발행가액은 1060원이다.

또한 아이엠텍은 1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1075원이다.

아이엠텍은 휴대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인 이동통신 안테나, NFC, 무선 충전 복합 안테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한편 아이엠텍은 지난 18일 카메라모듈 사업 부문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금액은 458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66.42% 규모다.

아이엠텍은 상장 직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부진했다. 2015년 매출액 1048억, 영업이익 177억,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11억, 3억원으로 각각 22.61%, 98.31%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졌다. 매출액 690억원과 영업적자 66억원, 당기순손실도 210억원으로 늘어났다.

아이엠텍은 측은 카메라모듈 사업부문 영업정지에 대해 “지속적인 적자사업 정리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반기누계기준 중단되는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202억508만원으로 해당사업부문의 중단으로 인한 전체 누계매출액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인 해당 사업부문 중단으로 당시 잔여사업부문과 신규사업의 역량강화 및 집중을 통해 재무구조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