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으로 경쟁, 로봇‧자율주행은 필수 기술”
또 한성숙 대표는 CES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과 로봇 등이 필수기술이라면서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구글 등과의 경쟁과 관련 “(구글과)싸우고 싶어서 싸우는게 아니라 싸워야 해서 싸운다”면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알리바바 등이 모두 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왜 안하느냐는 말들을 많이 듣고 있다. 하지만 편안하게 유저 입장에서 구글을 바라볼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그간 자신들만의 길을 통해 성공했다면서 DNA를 믿고 경쟁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 20년간 흐름 속에서 이겨왔던 것은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왔다는 것이다. 검색도 다른 접근방식으로 갔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했다. 한국 유저들에게 맞는 방식을 찾았다”면서 “어디든 (네이버의) DNA를 믿고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기술력 확보와 관련되서는 다소 우려도 내비췄다.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털업체지만 구글 등 해외업체 규모와 비교하면 기술력 확보에서 다소 뒤쳐진다는 설명이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인터넷기업협회 송년회밤에서 최근 고민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 각 대표에 있었다. 기술력을 구하는게 어렵다고 말하니 저를 원망의 눈초리로 쳐다봤다”면서 “네이버가 그렇게 말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겠지만 구글은 5만명의 기술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ES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 몇 년 후 실제 서비스로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한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 등의 기술과 관련해 “지금 보여드리는 것은 실험적이지만 몇 년 후에는 서비스로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원했던 로봇을 만들고 자율주행을 만드는 꿈들이 합쳐서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의 투자가 몇 년 후에 어떤 변화를 만들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예로 들며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로봇과 자율주행은 필수기술”이라며 인공지능의 경우도 모든 서비스에 필수적이라 생각안하고 연구실에서만 국한된 기술이라 생각됐지만 지금은 IT 기업이 아니더라도 인공지능을 이야기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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