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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 신분당선 ‘예타면제’ 요구 1인 시위

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 신분당선 ‘예타면제’ 요구 1인 시위

등록 2019.01.28 19:46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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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의 조속시행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의 조속시행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이 29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할 예비타당성 면제대상사업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언론보도와 함께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과 서수원 지역 주민대표들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06년 확정·고시한 사업으로, 당초 정부는 2019년까지 성남 정자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신분당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수원 주민들은 정부에 계획에 따라 분양가에 포함된 광역교통분담금 4,933억 원을 내고 입주했다.

하지만 1단계인 성남정자·수원광교 구간이 지난 2016년 개통되었음에 반해,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B/C값이 1을 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미옥 의원은 “서수원 주민들의 상당수는 서울이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살인적인 주거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이주해 온 서민들로 신분당선 2단계 사업은 정상적으로 직장을 다니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절실한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지역은 아파트 벽면 거리 곳곳에 2단계 사업의 조속시행을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지난해 말 1천명 이상의 주민들이 국토부 앞에 나가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조미옥 의원은 “신분당선 2단계 사업은 지역불균형 해소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예타면제 대상에서 신분당 2단계 사업이 제외된다면, 광역수도권 주민들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권역 내 지역별 불균형이 커져 광역수도권 전체의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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