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현대해상, 작년 순익 3735억···손해율 상승에 이익 감소

현대해상, 작년 순익 3735억···손해율 상승에 이익 감소

등록 2019.02.07 17:24

장기영

  기자

공유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가량 감소했다.

7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전년 4644억원에 비해 909억원(19.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조8868억원에서 15조7466억원으로 1402억원(0.9%), 영업이익은 6308억원에서 5335억원으로 973억원(15.4%) 줄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해율과 사업비율 상승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해상은 지난해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이은 여름철 폭염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에서 85.6%로 6.1%포인트 높아졌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따라 1000억원을 웃돌았던 결산배당금은 900억원대로 줄었다.

현대해상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1130원(시가배당율 2.6%)씩 총 901억원의 2018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전년 결산배당금과 비교해 주당 배당금은 370원, 배당금 총액은 295억원 감소했다. 전년 결산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500원씩 총 119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 배당으로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은 22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정 회장은 현대해상 보통주 1957만8600주(2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해상 각자 대표이사인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은 각각 1582만원, 113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각각 1만4000주, 1만주의 현대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