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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장 공모의 법칙···“마지막 지원자가 뽑혀”

LH사장 공모의 법칙···“마지막 지원자가 뽑혀”

등록 2019.02.11 09:43

수정 2019.02.11 09:4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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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서류 접수 꼴찌가 수장 자리 꿰차 15일까지 공모···변창흠 공민배 등 3파전실무형이냐 정무형이냐···정부 교감 우선

LH 진주사옥(사진제공=LH)LH 진주사옥(사진제공=LH)

"지금까지 (LH사장)유력 후보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동안 전례로 보면 새 사장으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후보들은 공모 시작 후 대부분 마지막 날에 서류를 접수했었다"(정부 관계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공모 마지막 지원자가 누가될지에 관가와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릴 전망이다.

박상우 현직 LH사장 연임설이 돌기도 했으나 최근 LH가 사장 공모를 진행하면서 새 사장이 뽑기로하며 눈치싸움도 치열해지면서다.

국토부 최대 산하기관인 LH 수장자리는 국내외 개발사업 시행은 물론 문재인 정부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공공임대사업 등을 사실상 총괄책임지는 요직이다.

무엇보다 지난 2009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간 통합 LH출범 이후 수장이 오른 인물들이 대부분 대부분 정치권 낙하산이거나 사장 공모기간이 끝나기 직전 지원서를 제출한 인사들이어서다.

11일 건설부동산업계와 관가 등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가 오는 24일로 끝나면서 7일부터 15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자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2~3명을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국토부 최대의 공공기관이라는 LH의 상징성 때문에 벌써부터 LH사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상우 현 LH사장이 LH공사 공공성 회복 등 그간 성과를 인정받아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임설이 나올 정도다.

유력 후보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변창흠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이 꼽힌다. 공 전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으로 하숙 생활을 함께한 인연이 있고 변 전 사장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까운 사이다. 아울러 국토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김재정 전 기획조정실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에선 오는 15일 마지막 지원자가 누가될지 관가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기존 통합 LH공사 수장에 오른 인물들이 대부분 공모 마감 마지막날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현 박상우 LH사장도 지난 2016년 3대 LH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보자 지원서 제출 마지막날 막차로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당시 정치권 낙하산설부터 재공모설도 나도는 등 막판 최종지원 후보자가 유력할 수 있다는얘기가 돌기도 했다.

통합 1대 수장이었던 이지송 전 사장도 정통 건설맨이기는 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MB맨 낙하산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기도 했다.

특히 국토부 최대 산하기관인 LH는 국내외 개발사업 시행은 물론 문재인 정부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공공임대사업 등을 총괄 사업자인 만큼 막판 정치권 등 LH사장 공모전에 누가 등장하게 될지 여전히 미지수란 얘기도 많다.

단 철도 비전문가 출신인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퇴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낙하산 인사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안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장 임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주거정책 총괄은 국토부이지만 모든 사업 추진은 사실상 LH 사장이 전담한다고 봐야한다. 그만큰 개발사업이나 정부 핵심 정책 추진에 가장 핵심 요직이다. 실무형이든 정무형이든 정부 실세와 교감이 중요할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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