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산건설의 재무적 곤경을 해결하기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두산중공업도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즉각 은행권의 두산그룹 익스포져에 관심히 쏠렸다.
김수현 연구원은 "재무적 곤경을 해결하기 위한 유상증자는 채권 투자자를 포함한 대출 채권자에게 때에 따라 긍정적 이벤트"라며 "이번 자산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은행의 대출 건전성 재분류가 불가피하나 아직까지는 과도한 우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의 노출도가 가장 높긴 하지만 현재 정상 여신에서 재분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3월초에 발표될 주당 배당금은 하단 600원에서 상단 700원이며, 밴드 하단을 감안해도 배당 수익률은 3.8%다"라며 "M&A와 비상장 손자회사 지분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도 기대해볼만하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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