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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환자 1만4000명 육박 “새학기 전 예방접종 필수”

수두환자 1만4000명 육박 “새학기 전 예방접종 필수”

등록 2019.02.24 15:0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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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수두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수두 예방접종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봄철에는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중심으로 수두가 확산되기 때문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22일 현재 1만36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두환자는 올해 1월 9799명으로 1월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7128명을 뛰어넘었으며 2월에도 3862명으로 이미 작년 2월 3758명 수치를 넘어섰다.

수두 환자는 2014년 4만4450명, 2015년 4만6330명, 2016년 5만4060명, 2017년 8만92명, 지난해 9만647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연초부터 예년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1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두는 물집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2∼15개월 수두 예방백신 1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만약 감염됐다면 수두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피부에 생긴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보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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