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리금융은 그룹 IT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ICT기획단’을 신설하고 단장(전무)에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ICT기획단’은 지주사 경영지원본부 소속으로 그룹 ICT기획,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 분야를 총괄한다. 시스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체계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부합하는 전략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노진호 전무는 ICT기획,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업무 등 3개 분야의 전략 수립과 추진을 총괄하고 향후 자회사 확충에 따른 그룹 ICT 부문의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원하게 된다. 그룹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와 신용정보관리·보호인 역할도 수행한다.
1964년생인 노 전무는 서라벌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랭커스터대학교대학원에서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LG CNS 상무이사와 우리FIS 전무를 거쳐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역임해 IT 전문가로 꼽힌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전략과 시너지 사업 발굴 등 업무를 담당하고 정보보호 정책수립, 프로세스 개선 등을 이끌 외부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핀테크와 4차산업혁명 등 금융혁신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그룹 차원의 ICT 기획능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IT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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