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박 의원은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록 언론일망정 정치인 지역구가 이곳저곳이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임 전 실장이 종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만 본래 자신의 지역구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종로구로 이사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종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데,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매번 대선을 방불케하는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총선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정 전 의장이 붙어 접전을 벌였던 곳이다.
박 의원 최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유튜브 출연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얼마든지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의지와 견해를 밝힐 수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가 특정인 유투브에 출연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수석이 촛불혁명 이전에 국회가 구성되었기 때문에 개혁을 하지 못한다고 한 발언도 국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개각 등으로 민주당의 친문 색채가 강화됐다는 질문에 “저는 개각 직후 SNS를 통해서 박영선, 진영 의원 등 이번 인사는 친문 색채를 배제한 교수, 관료 전문가 인선이라고 평가했다”며 “민주당이 친문 색채를 강화한다고 해서 꼭 총선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5.24 조치 해제 발언에 대해서 “학자로서 그러한 발언을 할 수 있고 그것이 장관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장관으로서 국가적 업무를 봐야하는 처지라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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