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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례대표제 폐지,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 많아”

심상정 “비례대표제 폐지,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 많아”

등록 2019.03.13 11:11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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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정수를 감축하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당 내부에서도 조율이 안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한국당) 의총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는 안”이라고 밝혔다.

13일 심상정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해서, 저는 제 귀를 의심할 정도의 한국당의 선거제도안이라고 해서 입장을 냈다”면서 “하도 충격적이어서 제가 한국당 의원님들한테 만나는 분들한테만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한국당) 의총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는 안이라는 거고, ‘나는 그거 반대한다’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제1야당 공당으로서 그동안에 국민들한테 약속한 것을 180도로 뒤집고, 어떤 책임도 담보되지 않은 그리고 또 팩트체크도 되지 않은 이런 입장을 이렇게 국민들 앞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에 대해서 아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국당의 선거제 방안에 대해 심 의원은 “국민들의 국회 불신에 기대서 10% 감축안을 냈는데, 따지고 보면 지금 비례대표가 100% 연동형을 하자는 것이, 10% 의석을 줄이면 17석이 남는다”면서 “이거를 지역구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역구를 확대해서 한국당의 기득권을 더 강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어제 나 원내대표가 굉장히 선정적이고 격한 대표연설을 했는데, 그 의도는 뻔하다”면서 “나중에 화면을 보니까 ‘내 뜻대로 성공했다’ 해서 두 손 불끈 쥐고, 굉장히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뭐냐 하면 싸움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라며 “그래서 싸움판으로 만들어서 양극단의 극단적 대결로 몰아가야 지금 극우화되고 있는 한국당을 보수결집 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심 의원은 “제1야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얘기”라며 “대통령을 모욕 주는 것은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가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를 “정쟁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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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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