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 오픈3월 29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中기업과 합작해 2017년 12월 첫선연내 40여개 유통망 확보 목표
신원은 19일 마크엠의 1호점을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엠은 신원과 중국의 진잉그룹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한중 합작 브랜드로 2017년 12월에 중국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국내 패션 시장에 신규 론칭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운영된다.
마크엠의 글로벌 콘셉트는 ‘스트리트 캐주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일하게 전개되지만 상품군은 각 나라의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각기 다르게 구성된다.
마크엠은 자유분방하며 예술적인 상상력을 가진 젊은 세대를 위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NOUVELLE GENERATION(신세대)’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제품을 선보인다. 자유분방한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며 유통망별, 매장의 콘셉트나 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매장 간판과 제품 디자인 등에 브랜드 로고를 다양한 컬러와 형태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번 2019 봄·여름 시즌에는 ‘파쿠르’를 모티브로 해 무모해 보이지만 마음 속 도전 정신과 열정, 창의성으로 가득 찬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제품을 출시한다.
마크엠은 오는 29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브랜드와 감성을 공유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 행사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인근 대학생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해 스트리트 문화를 대중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장훈 신원 패션부문 부사장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글로벌 트렌드인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패션계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에는 스트리트 캐주얼이 캐주얼 시장의 하위분류로 취급됐으나 이제는 오히려 캐주얼 브랜드가 스트리트화 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스트리트 캐주얼이 ‘일상복’, ‘캐주얼’ 그 자체로 여겨지고 있기에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크엠은 이날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백화점과 대형 패션몰, 편집을 중심으로 연내 40여 개의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29CM’ 등의 입점과 ‘마크엠’ 단독 쇼핑몰 오픈을 통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중기적으로는 2023년까지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신원은 마크엠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에는 제3국에 추가 론칭 한다는 계획이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중대형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마크엠 론칭으로 전체 패션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신원이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며 “마크엠을 신원의 미래 먹거리로 삼은 만큼 초인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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