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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부터 카카오 두나무까지···실생활 파고드는 블록체인

IT 블록체인

삼성부터 카카오 두나무까지···실생활 파고드는 블록체인

등록 2019.03.19 17:08

수정 2019.03.20 10:30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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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가상화폐 지갑 탑재카카오 톡도 월렛 업데이트 추진‘가상화폐로 쇼핑할 날 온다’ 기대

삼성부터 카카오 두나무까지···실생활 파고드는 블록체인 기사의 사진

삼성·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지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상반기 ‘클레이튼’ 출시에 맞춰 카카오톡에 가상(암호)화폐 지갑 기능 업데이트를 검토 중이다. 지갑 기능은 이용자가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를 선택할 수 있는 옵트인 방식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사 그라운드 X가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6월 메인넷을 공개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왓챠와 위메이드트리 등 약 20여개가 넘는 파트너를 확보해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다.

만약 카카오톡에 가상화폐 지갑이 업데이트 되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개인이 보유한 가상화폐를 카카오톡을 이용해 보관, 거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클레이튼’과 협력한 디앱에 사용되는 가상화폐 ‘클레이’를 카카오톡을 통해 서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도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10’에 가상화폐 지갑인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삼성 블록체인 월렛’ 등 두 가지 기능을 서비스 중이다.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경우 비활성화 상태로 탑재, 이용자가 활성화로 전환 이용할 수 있으나, 블록체인 월렛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해야 한다.

키스토어가 가상화폐를 보호하는 프라이빗 키을 저장할 수 있다면, 블록체인 월렛은 이에 더 나아가 탑재된 4가지 디앱을 바로 결제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월렛에 탑재된 디앱은 뷰티 콘텐츠 플랫폼 코스미와 고양이 수집 게임인 크립토키티 등이다.

LG전자도 추후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기능 탑재 목적을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같이 후속 스마트폰에 가상화폐 지갑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가상화폐 ‘아이콘’ 개발사인 ‘아이콘루프’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루프체인’을 활용한 인증 서비스인 ‘체인아이디’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아이디를 이용할 경우 금투협 소속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사에 한해 별도의 인증 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인증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 역시 3월 중 국내 전자상거래업계 최초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을 준비 중이다. 결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티몬의 모든 상품을 가격이 변동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형태의 테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피블은 이달 내 커머스 마켓 오픈과 함께 클로즈 알파테스트에서 오픈 알파테스트로 전환한다. 콘텐츠 스트리밍 플렛폼인 아티스타글로벌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플랫폼 레밋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와 해외 송금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절감 등의 이득이 있으며, 이용자는 본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활성화돼 이를 연계한 서비스 수는 더욱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그는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나 개인정보 이용 등 규제에 걸리는 부분이 많아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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