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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8, 이번엔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보잉 737맥스 8, 이번엔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등록 2019.03.27 09:2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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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8, 이번엔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사진=보잉사 홈페이지보잉 737맥스 8, 이번엔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사진=보잉사 홈페이지

최근 보잉사에서 제작된 항공기 737맥스8 기종이 잇따라 추락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엔지고장을 일으켜 비상착륙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기지가 있는 캘리포니아 빅터빌로 향하던 중 엔진에 문제가 생겨 회항 후 비상착륙했다.

FAA는 이번 일이 작년 10월 189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항공기와 이번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의심받는 실속(失速·stall) 방지 자동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잉은 비행기의 기수가 너무 높이 들려 양력을 잃고 추락하는 실속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오작동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시스템 수정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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