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육류는 채소, 콩, 견과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와 가까운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품이다. 환경 문제, 건강상 이유, 개인적 신념 등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등 실제 고기를 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엔네이처 제로미트 까스’ 등 2종이다. 닭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반찬과 간식으로 즐겨먹는 ‘너겟’과 ‘커틀릿’ 형태로 출시됐다.
‘엔네이처 제로미트’는 통밀에서 100% 순식물성 단백질만을 추출해 고기의 근 섬유를 재현하고 닭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밀 단백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콩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류 제품과는 달리 콩 특유의 냄새가 없고, 과거 콩고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다소 퍽퍽한 식감 대신 육류와 흡사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모 추출물 등으로 고기의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구현하고, 식물성 오일로 부드러운 육즙의 맛까지 살렸다. 겉면에는 식물성 플레이크로 튀김 옷을 입혔다.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까스는 지난 3월 13일 너겟, 까스류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기도 했다. 100% 식물 유래 원료만 사용했다는 점을 인정 받은 것.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은 자사 치킨너겟 제품 대비 단백질 함량이 23% 이상 높다. 여섯 조각 기준 한 끼에 권장되는 단백질 18.3g을 충족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0%다.
롯데푸드는 너겟과 까스에 이어 추후 스테이크, 햄, 소시지 등으로 식물성 대체육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엔네이처 제로미트 매출 50억을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 “윤리적, 환경적 소비의 확산으로 육류 대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을 론칭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엔네이처 제로미트’와 같이 소비자와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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