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내년 3월 임기 만료주총서 올해 주요 과제로 회장 선임 꼽아 정관 개정으로 회장 선임 프로세스 단계화
12일 KT이사회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 황창규 KT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나, 정관 개정을 통해 선임 프로세스를 단계화면서 준비 기간이 빨라졌다.
KT는 지난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정관에 근거해 KT 이사회는 절차와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KT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차기 회장 선임을 올해 주요 과제로 선언하기도 했다.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의 첫 단계로,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사내 회장후보자군은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성된다.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사내이사로서 지배구조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인회 사장과 이사회 간사인 박종욱 부사장은 사내 회장후보자군에서 제외된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이 같은 사항을 감안, 사내 회장 후보자군을 구성한다.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공모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회장후보자군들은 정관에 따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회장후보는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취임 후 2017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