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로 ‘글로벌 메이저’ 될 것”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찾아 사업을 향한 변합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21일 연합뉴스와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한 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이며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서산 사업장은 지난 2012년 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해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서산 제2공장을 완공하면서 현재 총 4.7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산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에 댈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다.

지난 3월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는 2016년 말보다 약 13배 늘어난 430GWh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중국·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