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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의 과제, 패스트트랙 완료와 갈등없는 공천

이인영의 과제, 패스트트랙 완료와 갈등없는 공천

등록 2019.05.08 18:21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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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 마지막···패스트트랙 성공 시킬 책무내년 총선 앞두고 벌어질 공천 갈등에 대비해야당청관계에서 주도할 수 있을까···“상임위 우선”지지율 낮은 자영업·청년 지원, ‘뉴딜정책’ 고심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이인영 신임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이인영 신임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 사령탑이 된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그는 최근 진통 끝에 지정된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완수를 책임져야 한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8일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태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그간 이 원내대표를 향해 운동권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선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엷은 것이 강점으로 꼽히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이번 원내대표의 임기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1년과 함께 한다. 지난 4월말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에 대해 1년 안에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임무도 주어졌다.

다만, 최근 당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잡음이 예상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도 법사위, 사개특위 의원님들의 견해를 존중하겠다”라며 “열린마음으로 토론하겠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앞서 진행한 사개특위에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했다. 논의결과, 김 원내대표가 사퇴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남의일로만 보기 힘들다. 이 원내대표도 이를 알고 논의를 통해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총선 이전에 원내대표의 업무는 마무리되겠지만, 사실상 총선에 영향력이 가장 큰 자리 중 하나가 원내대표다. 이 원내대표는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공천으로 총선에 기여하겠다”며 “공천에서 편파성 시비가 일어나면 총선 결과는 불을 보듯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내에선 청와대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여당이 끌려가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주요정책의 결정은 상임위가 해당 부처를 주도하고, 이견이 생기면 청와대와 빈틈없이 조율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도록 당정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주당의 뉴딜정책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되면 무조건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라며 “이대로 민생이 무너지면 내년 총선에서 상점과 식당을 들렀을 때 선거 캠페인이 가능할지,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라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자영업자와 청년층에 대해 지지율이 낮은데, 이를 의식하는 경제정책을 내놓았다. 이 원내내표는 “핵심은 자영업, 중소기업, 청년대책”이라며 “중소기업육성기금부터 한껏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시중 은행들과 25조원 규모의 자금을 형성해, 250개 지역구에서 평균 1000명의 자영업 중소기업자들이, 3000만원에서 1억원 씩 실질적 도움을 받도록 설계하겠”라며 “저는 이것이 정의이고, 착한 성장, 좋은 성장의 길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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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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