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시야각, 高3D 해상도, 高선명의 입체영상을 구현35인치크기, 50도의 넓은 화각으로 720p급 이상의 선명한 입체영상 구현
기존 평판디스플레이 기반 3D 디스플레이의 경우 한쪽 방향에서만 입체감을 체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라이트 필드(Light-field)는 상하 좌우 360도 전(全)방향에서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라이트 필드기술은 무안경방식의 3D 디스플레이나 3D 카메라를 구현하는 핵심기술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아직 기술적 한계로 상용되지 못한 홀로그램(Hologram)을 대체할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장원근 박사(공간광정보연구센터) 연구팀은 기존의 테이블탑 디스플레이 기술이 갖고 있던 난제였던 크기, 화각, 해상도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고해상도(HD급) 소형 프로젝터에 3매의 플라스틱 비구면 광학 렌즈를 추가한 일체형 프로젝터 유닛을 기반으로 다수의 프로젝터 유닛을 묶은 모듈화 구조(Modular Structure)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크기조절이 용이하며 3차원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테이블탑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기존 홀로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약 10인치 크기 구현에 머물고 있는 실정에 반해, 개발된 테이블탑 디스플레이는 크기 35인치, 화각 50도, 720p급 해상도의 완전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손동작 트랙 킹을 이용한 인터랙션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특히 기존의 상용 프로젝터 적용과 동시에 플라스틱 소재의 렌즈 군을 채용함으로써, 해외 경쟁사 대비 생산비용을 1/2이하로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 성공한 테이블탑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최근 터키에서 개최된 ‘2019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F 2019)’에 출품되어 세계 각국의 국방관련 기업의 비상한 관심과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해외 정부기관과 군수담당기관으로부터 많은 문의와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편, 테이블탑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입체영상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지능형 정보시대의 문을 활짝 열 핵심 열쇠이다. 군사, 의료, 교육, 게임, 건축, 엔터테인먼트분야 등 국가산업전반에 걸친 주요 분야에서 기술융합을 통한 산업적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한국광기술원 공간광정보연구센터 이동길 센터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테이블탑 디스플레이 광학설계,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였다”며, “이 분야의 중추적 연구기관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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