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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난해 총부보예금 2103조4000억···전년比 4.3%↑”

예보 “지난해 총부보예금 2103조4000억···전년比 4.3%↑”

등록 2019.05.09 12: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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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부보예금이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국의 금리인상기조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안요인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2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늘었으나 보험업권은 저축성보험 판매둔화에 증가율(4.8%)이 하락했고 금융투자업권은 주식시장 침체로 7.9% 줄었다.

업권별로 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1244조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금리가 2017년말의 1.78%에서 작년말 1.82%로 완만하게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여파에 76조1000억원으로 7.1% 감소했다.

또 보험업권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71조원이다. 전년 대비 4.8%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보사의 경우 부보예금 증가율이 3.6% 수준으로 하락했다. IFRS17 도입에 따른 저축성 보험 판매 둔화 등 영향으로 신규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탓이다. 손보사 역시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성장 부진 등으로 부보예금 증가율은 둔화됐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58조원으로 14.6% 늘었다. 이는 타 업권 대비 높은 예금금리와 저축은행 예금의 퇴직연금상품 운용 대상 편입 등에 기인한 것으로 예보 측은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고객예탁금) 잔액은 29조원으로 7.9% 감소했다.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국내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작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예보는 작년 부보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800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말 기준 예금보험기금 적립액은 2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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