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김현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인터뷰 중에 부적절한 비유로 고통받고 계신 한센병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유 불문하고 제가 여러분의 마음에 큰 아픔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진심은 그게 아니었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무런 의미 없다는 걸 잘 안다"라며 "이건 전적으로 역사뿐 아니라 현실 속에 존재하는 여러분들의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과 미숙함이었다는 걸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아 의원은 "구구절절 해명하지 못함은 행여나 더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해서"라며 "저에게 주어진 남은 의정활동을 성실하고 진실히 해 나감으로써 그 빚을 갚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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