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에 선보인 비비고 국물요리는 첫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매출 1280억원을 달성하며 10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은 약 1억4000만봉이다. 이는 1초에 한 개 이상씩 팔린 셈이다. 특히 대표 제품 ‘비비고 육개장’은 누적 판매 3000만개를 넘어섰다. 현재 시장점유율 40%대로 독보적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 영향으로 국물요리 제품 소비도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물요리 카테고리의 침투율은 2016년(26.3%) 대비 2018년(44.4%) 2배 가까이 커지며 즉석밥(2018년 침투율 40.1%)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국물요리 소비자 인지도는 2016년 12월 7.9%에서 올해 4월 기준 53.2%로 7배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비비고 국물요리를 더욱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초격차 R&D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진화된 원물 제어 기술과 패키징 기술 개발,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메뉴 구현 등을 통해 보다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겨냥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다음달 순대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외식형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오는 8월에는 수산물 원재료의 원물감을 극대화한 국물요리 2종까지 추가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국물요리로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500억원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키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맛 품질의 제품을 출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며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메뉴를 한국인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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