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및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 에코 시스템이란 수출입업무에 있어서 수출입기업의 물류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포워더와 운송업무를 담당하는 해운사(항공사), 통관업무를 담당하는 관세사, 육상(내륙) 운송사, 창고 등의 서로 다른 업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여 수출입업무 및 자금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뜻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Player)간의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통합물류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KB One Trade)과 연계한 수출입 에코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출입기업-포워더(관세사)-선사 상호간의 물류(통관)비용 정산 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대금수납 업무가 자동화되고, 포워더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가 간소화되며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이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여 수출입 에코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무역액 1조달러 클럽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국내 해운업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통관, 포워더 업무의 디지털화 및 금융서비스 불편사항을 해소하여 국내 수출입업계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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