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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파경에 태백시 ‘울상’···‘태후’ 세트장 어쩌나

송중기-송혜교 파경에 태백시 ‘울상’···‘태후’ 세트장 어쩌나

등록 2019.06.28 09:5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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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파경에 태백시 ‘울상’···‘태후’ 세트장 어쩌나. 사진=연합뉴스송중기-송혜교 파경에 태백시 ‘울상’···‘태후’ 세트장 어쩌나. 사진=연합뉴스

송중기·송혜교의 불화와 파경 소식에 강원 태백시가 곤경에 빠졌다. 두사람이 출연했던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기반으로 각종 관광사업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공원 개장 기념으로 만든 '태백커플축제’를 한 달 뒤인 7월 27일 개최할 계획이었다.

태백시는 총사업비 2억7000만원을 들여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을 복원해 2016년 8월 개장했다.

이듬해 5월에는 태백세트장 입구에 우루크 성당, 송송 커플 동상, 대형 송중기 군화 조형물 등을 갖춘 태양의 후예 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태백시는 매년 여름 태백커플축제를 개최했다. 2017년 첫 개최 당시 태백커플축제에는 3일간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송송 커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지자체 예산 수억원을 들여 복원한 세트장도 고민거리가 됐다. 곳곳에 송준기·송혜교의 대형 사진 등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각종 홍보용 전단 등 송송커플과 연관된 관광콘텐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입장을 태백시 관계자는 언론에 밝혔다.

현재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공원과 태백세트장 주변에 총사업비 약 270억원 규모의 오로라 파크, 슬로 레스토랑 등 새로운 관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백시 축제위원들은 28일 오후 회의를 열어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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