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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넷마블, BTS월드 성과 기대 못 미쳐···모멘텀 소진”

삼성증권 “넷마블, BTS월드 성과 기대 못 미쳐···모멘텀 소진”

등록 2019.07.01 08:18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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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일 넷마블 신작 ‘BTS월드’의 매출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 중립,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는 예상외 흥행을 했으나 당초 기대를 모았던 BTS월드는 다소 아쉬운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대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차기작의 출시 가시화 전까지 모멘텀 소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BTS월드는 지난 27일 글로벌 동시 출시 직후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다운로드 1~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BTS월드의 기준 매출 순위는 한국에서만 애플 앱스토어 3위, 구글플레이 23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주요 국가의 매출 순위는 50위 이하로 떨어졌다. 글로벌 일매출 역시 시장 기대치인 20억원을 크게 밑도는 5~7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최고 1위를 기록한 이후 현재 3~7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순위 기준 일매출은 15~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일곱개의 대죄 흥행으로 넷마블 2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6.9% 증가한 51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곱 개의 대죄와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2분기 출시작의 흥행에도 넷마블의 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두 게임은 각각 두 달과 한 달 정도만 2분기 매출에 반영돼 매출은 6.9%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BTS 월드 등 신작 출시 마케팅 비용이 온기 반영돼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역시 전기 대비 12.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TS 월드가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며 연간 실적 추정치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BTS월드가 이미 출시된 만큼 차기작 출시 가시화까지 밸류에이션 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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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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