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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업은 넷마블, 게임대장株 ‘굳히기’ 성공할까

[stock&톡]BTS 업은 넷마블, 게임대장株 ‘굳히기’ 성공할까

등록 2019.06.25 17:02

수정 2019.06.25 17:18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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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에 올초 연저점 대비 주가 18% 상승오는 26일 ‘BTS월드’ 출시···글로벌 흥행 이어갈 듯하반기도 신작 행진 예고···실적 개선 기대

BTS 업은 넷마블, 게임대장株  ‘굳히기’ 성공할까 기사의 사진

2분기 출시된 신작들의 흥행으로 주가에 탄력을 받고 있는 넷마블이 26일 출시되는 BTS월드를 등에 업고 게임 대장주 굳히기에 나선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일대비 5.41% 내린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넷마블은 지난달 29일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4일 기록한 연저점(10만3500원) 대비로는 18% 가까이 크게 뛰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 3일 엔씨소프트를 누르고 게임 대장주 자리에 오른 뒤 순위를 지켜내고 있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넷마블이 10조4975억원, 엔씨소프트가 10조4136억원으로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839억원 수준이다.

넷마블 주가 상승의 일등공신은 2분기 출시한 두개의 신작이다. 올 1분기 마땅한 신작을 내놓지 않았던 넷마블은 2분기 들어 출시한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가 양대 마켓에서 최고 순위 1위까지 오르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동시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의 경우 일평균 1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오는 26일 출시를 앞둔 ‘BTS 월드’는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주인공으로 한 육성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는 연초부터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며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BTS는 트위터 팔로워 2051만명, 유튜브 구독자수 1975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919만명 등 전세계 수 천만의 팬을 보유한 만큼 기존에 게임을 즐기지 않던 BTS팬들의 신규 유입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TS 업은 넷마블, 게임대장株  ‘굳히기’ 성공할까 기사의 사진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월드는 여성 유저를 타겟팅하는 가운데 기존 비게이머의 신규 유입까지 이뤄지며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간 순수 이용자(DAU)와 1인 평균 결제금액(ARPU)을 각각 250만명, 2만5000원으로 추산해 BTS월드의 글로벌 일매출이 약 21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OST의 경우 ‘Dream Glow’에 이어 ‘A Brand New Day’까지 국내 음원차트 30~40위권에 랭크되며 게임 OST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며 BTS월드의 연 매출을 644억원으로 추산했다.

하반기에도 신작 효과는 계속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7월 일본에서 흥행 중인 ‘요괴워치 메달워즈’의 국내 출시와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를 각각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도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스톤에이지M’ 등 자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지속적인 신작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의 웸블리 공연으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BTS 월드도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을 위해서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자체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를 비롯한 자체 게임의 성공을 통해 낮아진 이익률을 장기적으로 회복하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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