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지방은행장 간담회 이후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가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원장은 “국내 자영업자는 일자리의 24.7%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대부분 창업 준비기간이 6개월 미만이고 5년 내 생존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모든 일을 사업주가 처리해 경영컨설팅 등 각종 지원제도 이용에 투자할 시간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광주은행과 관계기관이 지역 자영업자를 지원하고자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은행권이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재무관리 등 컨설팅을 제공하면 이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파트너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했던 옛 중부지점을 ‘포용금융센터’로 새 단장한다.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1월 문을 열면 지역 내 서민·자영업자 금융 지원을 위한 종합 상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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