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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스포츠 마케팅 확대···‘유럽·美’ 시장 강화

두산, 스포츠 마케팅 확대···‘유럽·美’ 시장 강화

등록 2019.07.04 11:1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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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 영업 타깃디 오픈, 세계적 권위 가진 골프MLB, 공식 후원사로 로고 노출·이벤트 진행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 제공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 제공

두산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골프 대회인 ‘디 오픈’과 미국 메이져리그(MLB) 공식 후원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하며 전 세계 시장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두산은 세계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에  2010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두산은 대회 코스 내 굴삭기, 지게차, 콤팩트 트랙 로더 등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디 오픈’은 198개국에 중계돼 6억 가구가 시청했다. 대회 기간 두산 로고는 TV 중계를 통해 37시간 25분 34초 동안 노출됐다. 

디오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두산 로고의 노출 횟수는 3430만회가 넘으며 전 세계적으로 두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4일 두산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후원사로 ‘MLB 올스타 위크’에 참여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5~9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MLB 올스타 위크는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90번째 행사를 맞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의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 및 주변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두산은 해당 기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두산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TV 광고를 북미 지역에 송출한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9일에는 경기장 전광판에 공식 후원사 중 하나로 두산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각종 체험·관람 행사가 진행되는 야외 공간에는 굴절식덤프트럭(ADT)과 휠로더 등 두산의 건설기계를 전시한다.

QR코드를 사용해 휠로더 버킷(물건을 들어올리는 장비)에 담긴 야구공 개수를 맞히는 프로그램 등 관람객의 흥미를 모으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은 CSR 활동의 일환으로 MLB가 추진하는 유소년 구장 정비 프로젝트에 참여해 클리브랜드 유소년 구장 두 곳에 두산밥캣 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새로 정비된 유소년 구장은 이번 올스타 행사 기간에 재개장해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MLB 올스타 위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형 스포츠 행사로 전 세계에 두산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 2017년부터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차량, 두산퓨얼셀, 두산그리드텍,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DTS) 등 북미지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계열사 중심으로 MLB 후원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뉴욕 양키스 구단도 후원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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