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의 군 재정장교 연수는 군부대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온 프로그램이다. 공인회계사 등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거나 경영·경제학을 전공한 뒤 각 군에서 예산, 급여 관리 등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교를 대상으로 한다.
그간 해당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 472명이 각 부대의 금융교육 강사로서 총 1817회의 금융교육을 펼쳐 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금감원은 군장병의 금융이해력 향상과 강의능력 교수법 등 강사활동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교육을 구성하는 한편 군장병의 생활 특성과 교육수요 등을 반영해 서민금융지원제도 등의 연수과목도 신설했다.
또한 군장병 금융교육강사 인증제를 도입해 재정장교연수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격지 근무 등으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장병에게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군 전체로 금융교육이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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