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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인수설’ 두올·두올산업 급등

[특징주]‘빗썸 인수설’ 두올·두올산업 급등

등록 2019.07.10 09:10

수정 2019.07.10 09:13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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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사 두올의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6분 현재 두올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221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두올은 4.52% 오른 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올산업은 오는 9월 15일 SG BK그룹 발생 신주 1만3480주를 2357억원에 현금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올산업은 지난 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으로 총 2099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타법인 증권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

두올산업이 SG BK그룹 지분을 인수하면 취득 후 지분율은 57.41%로 최대주주가 된다. SG BK그룹은 빗썸 인수를 타진 중인 김병건 회장이 지배력을 가진 회사다. 이들은 두올산업으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비티씨코리아홀딩스 인수거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빗썸 최대주주인 BTHMB 홀딩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두올산업 및 SG BK그룹과 재무적 투자 및 인수와 관련해 체결된 계약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BTHMB 홀딩스 관계자는 “일주일 전 두올산업을 포함한 몇몇 기업이 재무적 투자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나 어떠한 계약도 체결된 적이 없으며 SG BK그룹은 펀딩에 대한 의사결정권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관련된 매각설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투자자들의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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