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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대표 재소환

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대표 재소환

등록 2019.07.10 19:0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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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대표이사를 연일 불러 분식회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 변경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말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5000억원 늘린 의혹을 받는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에서 벌어진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사건 본류에 해당하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부터 수차례 재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격화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김 대표를 비롯한 의사결정 책임자들의 신병처리와 기소범위 결정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수사팀은 분식회계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 사실 관계 파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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