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재난관리기금 3000만원을 투입해 15일부터 수정·중원·분당구 각 보건소에서 A형간염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밀접 접촉자는 A형간염 환자의 동거인, 정기적으로 함께 음식을 섭취하거나 화장실을 공동 이용한 사람, 성 접촉자 중 역학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올해 들어 기승을 부려 6월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8,43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469건보다 5.8배 증가했다.
성남지역은 6월 30일 현재 200건이 신고 접수돼 작년 같은 기간 19건보다 10.5배 늘었다. A형간염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 면역을 가질 수 있다.
성인의 경우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은 항체검사를 시행해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주사를 맞으면 된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므로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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