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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분양가상한제 적용시기·방법,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

홍남기 “분양가상한제 적용시기·방법,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

등록 2019.07.15 16:1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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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대해 현재로썬 밝히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에 출석해 ‘분양가 상한제를 곧 적용하는가’라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로선 언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현행 법령상 민간 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도록 제도가 다 돼 있다”며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은) 부동산 시장이 너무 과열될 경우 언제든지 정부가 엄중히 대처하는 차원에서 그런 제도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과열 조짐이 있으면 이런 제도를 작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 안정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9·13 대책 당시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시장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이후 35주 가까이 시장이 안정된 상황이다. 특정지역 고가 재건축 주택을 중심으로 이상이 있지만, 유례없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돼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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