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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도내 문화기관 8곳 ‘이동노동자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경기문화재단, 도내 문화기관 8곳 ‘이동노동자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등록 2019.07.16 12:10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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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잇따라 발효되는 폭염 특보에 대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석 달 동안 경기문화재단 본사 사옥과 경기상상캠퍼스를 비롯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등 6개의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에 이동노동자(택배기사, 집배원 등)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수원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 본사와 경기상상캠퍼스는 각각 1층 로비와 생활동 1층 오픈체험장에 무더위 쉼터가 마련됐다. 용인에 있는 경기 뮤지엄 파크 3개 기관에도 쉼터가 개설됐는데, 경기도박물관의 경우 2층 도서실 휴게공간, 백남준아트센터는 1층에 위치한 휴게실이 무더위 쉼터로 개방되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층 로비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이 쉼터는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과 남양주에 있는 실학박물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도 설치돼 경기문화재단 소속 도내 문화기관 총 8곳에 각 기관별 업무 시간 중에 운영하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이 각 기관에 마련한 무더위 쉼터에는 이동노동자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의자 등 휴게용 가구가 비치돼 있고, 운영 시간 중에 냉방기를 상시 가동한다. 또한 기관별로 정수기나 냉온수기, 간단한 차와 음료, 다과가 준비돼 있어 이동노동자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폭염 속 단비 같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문화재단 이영진 경영본부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택배기사, 집배원 분들의 건강을 위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은 필수적”이라고 쉼터 조성 배경을 설명하며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모든 문화예술기관이 이동노동자뿐만 아니라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싶은 도민이라면 누구라도 문화예술과 함께 쉬었다 가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더위 쉼터’는 경기도청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소방서 등 31개 시·군 241개 기관에서 9월까지 운영한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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