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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50개 협력사와 ‘상생 협력’ 결의···노조는 파업 수순

한국GM, 150개 협력사와 ‘상생 협력’ 결의···노조는 파업 수순

등록 2019.07.25 08:3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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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M, 32개 우수 협력사 성과 공유노조는 오늘 조정쟁의 신청

협력사 초청 행사에서 스티븐 키퍼 GM 글로벌 구매 부사장이 한국GM 부품협력사 대표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한국GM 제공협력사 초청 행사에서 스티븐 키퍼 GM 글로벌 구매 부사장이 한국GM 부품협력사 대표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이 우수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결의하던 날 노동조합은 교섭 결렬을 선언하는 등 여름휴가 이후 노사 대립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GM은 지난 24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150여개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를 초청해 향후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19 협력사 초청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구매 부사장, 조니 살다나 GM 해외사업부문 구매 부사장, 뭄샤드 아매드 한국GM 구매 부사장 등 GM 임직원과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 부품 협력업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살다나 부사장은 “한국GM의 장기적인 미래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이 보여준 굳건한 지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GM과 한국GM은 계속해서 국내 협력사들과 회사의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번 미팅에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32개사의 성과를 축하했다. 또 혁신, 품질, 운영 효율성 및 비용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에스엘, 광진기계 등 7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특별 수상식을 가졌다.

반면 노조는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파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노위가 노사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 파업권을 얻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 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경영 적자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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