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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 없는 내집 마련···‘틈새’ 주거상품 인기끌까

청약통장 필요 없는 내집 마련···‘틈새’ 주거상품 인기끌까

등록 2019.07.27 19:56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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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약제도 강화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세컨드 하우스 등 이른바 ‘틈새’ 주거상품이 눈길을 끈다.

이들 상품은 신규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환경 등의 장점도 있지만, 일반 아파트와의 차이점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업계는 조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17년과 지난해 잇따라 청약 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유주택자나 청약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의 셈법이 분주해졌다.

현재 규제지역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추려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납입횟수 24회 이상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 △세대원을 포함해 5년 이내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공급되고, 기존 추첨제 물량의 75% 이상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최근 부동산114의 분석 결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중소형 아파트 분양 당첨권에 들려면 적어도 50점의 가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둔 세대주 기준으로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9년을 넘어야 하는 셈이다.

이런 현실 때문에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예비 청약자들이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틈새 주거용 상품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틈새 주거 형태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있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19세 이상이면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실제 GS건설이 지난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는 7억원대 분양가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악조건에도 평균 경쟁률 12.7대 1을 기록했는데 블록형 단독주택은 주택법상 도시형 생활주택의 하나로, 3~4층 이하 연립주택을 의미한다.

흔히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아파트(주택법)와 달리 건축법을 적용 받아 거주지 요건이나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당첨 후 전매가 가능하다. 그간 ‘취사가 가능한 호텔’ 정도로 여겨졌지만 주택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보다 거주 목적의 수요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최고 2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남양주시가 조정대상 지역이다보니 청약 당첨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2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오피스텔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방과 거실, 주방뿐 아니라 세대 내 첨단시스템처럼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추면서도,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텔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용 오피스텔(일명 ‘아파텔’)이 주목 받고 있다.

또 민간임대아파트가 있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지만 분양 전환 상품이라면 임대기간이 끝난 뒤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향후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광지 인근 타운하우스, 빌라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 상품들도 창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세를 놓아 투자용으로 활용하거나 주말별장 같은 ‘세컨드 하우스’로 직접 쓰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틈새 주거상품의 단점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아파트 등 주택법상 주택은 전용 85㎡, 6억원 이하일 경우 지방교육세 포함 1.1~1.3%의 취득세율이 적용되지만 아파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주택 외 매매에 해당돼 4.6%의 높은 세율을 적용 받는다.

또 통상 아파트 전용률(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은 70~80% 수준인데 반해 아파텔과 생활숙박시설 전용률은 50~60% 수준에 그친다. 다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법 적용을 받는 주택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 정부에서 아파트 청약 및 분양 관련 규제를 대거 내놓으면서 가점이 낮거나 자금이 부족한 일부 실수요자들에게는 청약도, 분양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비교적 규제 영향을 덜 받고 거주가 가능한 도시형 생활주택, 민간임대아파트,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세컨드 하우스 등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하반기에도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38-6번지 일대에 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출구 도보 1분거리인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796.22㎡ 규모로 층별구성은 지하 2층~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층~지상 4층은 도시형 생활주택로 공급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층별로 4세대로 4개층 총 16세대로 공급되며 1층은 테라스형, 4층은 복층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69.40㎡으로 동일하다. 80%대의 높은 전용률과 테라스, 복층 공간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총 분양가는 2억원대(4층 복층형 제외)로 책정이 되었다. 인근에 한길찬공원이 근접해 있으며 석성산 조망권도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하기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용서고속도로 흥덕IC 등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및 신갈~대촌 고속화 우회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동남권 및 수도권 지역, 세종시로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진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55-19번지 외 7필지에 선시공·후분양 오피스텔인 오류동역 아델리아가 분양중이다. 연면적 6,520.95㎡, 지하 2층~지상 17층, 1개동, 오피스텔 176실, 근린생활시설 2실로 공급되며 총 주차대수는 91대며 분양가가 부가세 포함 1억 2천만원대부터 시작한다. 1호선 오류동역 3번출구 도보 1분거리 초역세권 입지로 A, B, C타입 3가지로 A타입 32실, B타입 80실, C타입 64실 총 176실로 구성되며 전체 호실이 1.5룸 풀퍼니시드로 설계된다. 전용면적 기준 21㎡~28.77㎡로 약 80실이 선호도가 높은 양창구조며 각 실에서 오류동역 문화공원, 광장, 개웅산 공원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갖췄으며 개봉공원, 푸른수목원, 안양천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1호선 오류동역을 통해서는 용산역까지 22분, 시청역까지 30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인천역까지는 42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온수역을 이용하면 강남권 및 광명시와도 접근이 수월해 직장인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산106번지 외 2필지에 후분양 가족형 별장인 ‘더윈팰리스 강릉’이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11,314.00㎡, 연면적 2,580.0718㎡, 1개동, 지하 1층~지상 4층, 총 24세대로 구성되며 올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더윈팰리스 가족형 별장의 전용면적은 79.1519㎡이며, 분양가는 3억대 초중반대다. 강릉사천해수욕장 더 윈 팰리스 명품별장은 아파트형 주거시설로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4대) 냉장고, 세탁기, 4구인덕션, TV를 갖춘 풀옵션으로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 한 휴양시설형 거주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해변의 언덕 위 입지로 전세대 안방, 거실, 주방 등에서 앞으로는 강릉 사천해수욕장 명품 바다조망과 뒤로는 오대산 조망이 가능하다. 완벽한 바다조망은 물론 입주민을 위한 휘트니스센터, 커피전문점 등이 완비된 웰 라이프 시스템을 갖췄으며 자체관리 임대 수익형 단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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